【 앵커멘트 】<br /> 사이버 범죄를 경험했다는 청소년들이 지난해 다시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 범죄의 성격도 단순한 언어폭력을 넘어 스토킹이나 성범죄가 늘었습니다.<br /> 대면수업이 줄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 데이터M 민경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2019년 말, 전국을 뒤흔들었던 N번방 사건, 그 뒤로 2년 반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요?<br /><br /> MBN 데이터취재팀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'사이버폭력 실태조사' 결과를 분석해봤습니다.<br /><br /> 지난해, 청소년의 사이버 폭력 경험률은 피해와 가해를 포함해 모두 29.2%였습니다.<br /><br /> 사실, 이 수치는 지난 2018년 이후 감소세였는데, 지난해 돌연 6.4%p 급증한 겁니다.<br /><br /> 특히 청소년 4명 중 1명이 사이버 폭력 피해를 경험해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그 유형도 단순 언어폭력보다는 스토킹, 성폭력...